NEWS

와인을 감상하고, 예술을 맛보다!

Scroll

[와인리뷰 2024년 11월호] 링구아 프랑카 X 빈센트 매킨도

(주)와이넬의 신규 브랜드 링구아 프랑카의 런칭을 기념하여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인더글라스 갤러리에서 시음회가 진행되었다. 특별히 빈센트 매킨도 초대전 오픈도 함께 진행된 콜라보레이션 시음회에서 피어난 와인의 과즙향 그리고 작품 속 꽃들의 어우러짐을 동시에 느껴본다.

( 임연수 사진 및 자료 제공 와이넬, 임연수 ※빈센트 매킨토 초대전 일정: 10월 1일 ~ 11월 4일)

[빈센트 매킨도(Vincent Mcundoe) & 조슈아 울루디카(Joshua Wludyka)]

와인 블라썸
작가 빈센트 매킨도(Vincent Mcindoe)는 꽃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 숨쉬는 색감과 함께 풀어낸다. 10월 2일, 신규 브랜드인 링구아 프랑카 와인을 소개하는 시음회에서 만난 링구아 프랑카 브랜드 디렉터 조슈아 울루디카(Joshua Wludyka)와 빈센트 매킨도는 마치 서로 영감을 얻은 듯 어우러짐을 보이는 와인과 작품에 감탄을 표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온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와인의 경우 세계적 아티스트 톨마지 도일(Tallmadge Doyle)의 작품이 레이블을 장식한다. 이것은 자연, 탐구, 우주, 인류의 이야기를 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반면 나이키, BMW, 스타벅스, 마블 등 세계적인 기업과 콜라보하며 상업미술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 빈센트 매킨도는 특유의 디테일과 세련된 색감으로 자신의 삶과 경험, 내면의 감정을 꽃의 형상으로 그려낸다. 갤러리 벽면을 장식한 여덟 점의 작품은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링구아 프랑카 와인 레이블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이번 시음회는 와인을 감상하고 예술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터지는 일곱 빛깔 과즙
꽃이 만개하듯 터지는 과즙이야말로 링구아 프랑카 와인 7종의 맛과 향 그리고 모습을 표현해 내는 단어이다. 일곱 빛깔의 레이블만큼이나 화사한 색상과 텐션감을 띠는 바틀 속 과즙은 프랑스 와인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마스터 소믈리에 래리 스톤(Larry Stone)과 뫼르소의 명장 도미니크 라퐁(Dominique Lafon), 그리고 로마네 꽁띠, 도멘 뒤작 등 명망있는 와이너리 출신의 토마스 사브르(Thomas Savre)의 손에서 탄생했다. 래리 스톤은 2010년 운명의 장소 잰즌 팜(Janzen Farm)을 발견하고 2012년 농장을 손에 넣었다. 이후 그는 윌라메트 밸리(Willamette Valley) 에올라 아미티 힐즈(Eola-Amity Hills) 중심부에 위치하는 이곳의 토양에 총 23개의 블록을 계획하였다. 2015년 도미니크 라퐁과 토마스 사브르가 합류하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보편적인 언어를 뜻하는 ‘링구아 프랑카’를 이뤄 와인을 매개로 소통한다.

링구아 프랑카의 새로운 런칭을 기념해 방한한 브랜드 디렉터 조슈아 울루디카와 함께 와이넬에서 수입 중인 7종의 와인을 살펴보았다. 링구아 프랑카는 2015년 첫 빈티지부터 미국의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우아한 최고급 부르고뉴 와인을 능가하는 와인 생산을 목적으로 삼았다. 화산토, 경사지, 미풍이 불어오는 빈야드 떼루아의 강점을 살려 미네랄리티와 구조감을 견고히 다지고 프렌치 오크로 섬세함을 더했다. 그 결과 벙커 힐 샤르도네는 미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 사용되며 단기간에 퀄리티와 브랜드 상징성을 증명해 냈다. 현재는 링구아 프랑카의 발자취를 따라 오리건 떼루아의 잠재력을 발견한 많은 프랑스인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와인들을 만들어나가며 오리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➊ AVNI Chardonnay 2022 아브니 샤르도네 2022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품종 샤르도네 100%
특징 미네랄, 레몬껍질, 시트러스, 흰 꽃, 부싯돌 아로마에 신선한 허브의 뉘앙스가 더해져
복합적이고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다. 자연 산미는 말로락틱 발효, 숙성, 과정에서
둥글게 다듬어졌고 활기 넘치며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➋ Lingua Franca Estate Chardonnay 2021 링구아 프랑카 에스테이트 샤르도네 2021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 에올라 아미티 힐즈 품종 샤르도네 100%
특징 시트러스, 레몬 커스터드, 허니서클, 젖은 돌 등의 아로마에 자몽 껍질, 재스민, 바닐라 풍미가 특징이다.
질감이 풍부하고 산미와 미네랄이 여운까지 이어지는 단단한 구조감의 와인이다.

➌ Bunker Hill Chardonnay 2022 벙커 힐 샤르도네 2022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품종 샤르도네 100%
특징 부싯돌, 건초, 신선한 허브, 레몬 제스트의 아로마. 얕은 화산토에서 자란 포도로 양조해
풍부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섬세하고 깔끔한 맛이 나며, 은은한 레몬 향과 부드러운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➍ Sisters Chardonnay 2022 시스터즈 샤르도네 2022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품종 샤르도네 100%
특징 시스터즈 샤르도네는 최고의 샤르도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년 가장 뛰어난 포도만을 선택하여 생산한다.
플라워, 머스크, 레몬, 향신료 풍미에 이어지는 긴 미네랄리티를 가지며 섬세한 오크향과 좋은 산미가 돋보인다.

➎ AVNI Pinot Noir 2022 아브니 피노 누아 2022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품종 피노 누아 100%
특징 붉은 과실, 블랙 체리, 향신료, 홍차, 짭짤한 미네랄, 신선한 허브, 타르, 장미 꽃잎 노트를 가진다.
좋은 집중도에 밸런스가 탁월한 와인으로 즉시 즐기기 좋으며 산뜻하고 우아한 질감이 특징인 피노 누아이다.

➏ Lingua Franca Estate Pinot Noir 2021 링구아 프랑카 에스테이트 피노 누아 2021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 에올라 아미티 힐즈 품종 피노 누아 100%
특징 라즈베리와 석류 등의 쥬시한 붉은 과일 아로마에 미네랄, 장미 꽃잎의 뉘앙스를 띤다.
구조감을 주는 적당하고 둥근 탄닌, 짭짤하게 느껴지는 미네랄이 긴 여운을 남긴다.

➐ The Plow Pinot Noir 2021 더 플로우 피노 누아 2021
생산지 미국 > 오리건 > 윌라메트 밸리 > 에올라 아미티 힐즈 품종 피노 누아 100%
특징 삼나무, 장미, 블랙 커런트, 흑연 향. 블랙&레드 체리, 계피, 자두 노트와 벨벳 같은 질감이 입에서 느껴진다.
신선함과 길고 둥근 탄닌 그리고 긴 여운이 우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