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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감상하고, 예술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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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처음 시도해 보는 테마이다. 포트폴리오는 모든 와인 수입사가 보유하고 있다. 모든 수입, 유통사가 갖고 있는 그들의 와인 리스트이기도 하다. 원래 이의 참뜻은 화첩이나 유가 증권의 명세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되어있다. 와인 수입사가 굳이 자기들의 수입 와인의 리스트를 가리킬 때 이 단어를 취하는 이유는 유가 증권의 명세표처럼 아주 값진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이 어휘를 빌려 온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숱한 와인 수입, 유통사가 있다.
이들은 크게, 적게 또한 수많은 와인을 수입해 유통시키고 있다. 하나의 거창한 자산을 의미한다. 와인 소비자 또는 마니아들은 상대 수입사의 막중한 자산에 대해 제대로 이의 명세표를 알지 못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는 특정한 와인 수입사의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알려 소비자들의 와인 선택에 이바지하고자 이 코너를 새로이 열었다. 다만. 지면의 제약으로 포트폴리오 등재의 와인 전부를 실어 이야기하기 어려워 일부 hot brand 와인에 대해 축약해 알린다. 이번 2024년 11월호에 희망 순위가 앞선 와이넬(대표이사 김원오)의 포트폴리오를 싣는다.
(글 최 훈 본지 발행인 사진 및 자료 제공 와이넬)
와이넬이란?
와이넬은 2008년 설립된 우리나라 중견 와인 수입 유통사이다. 대표이사는 ‘김원오’, 우리나라 많은 와인 수입사 중 와이넬은 그리 길지 않은 세월, 아주 착실하게 성장해 온, 흔치 않게 성공한 기업이다. 와인 수입사의 현재 규모 측정과 성장 패턴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바로 포트폴리오상의 와인 수량이다.
현재의 와이넬이 신장해 온 햇수는 16년, 오늘 현재로 보유하고 있는 와인 종의 총수는 500종(빈티지 기준), 생산지 분포는 이탈리아를 위시해 프랑스, 스페인, 호주, 미국,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폭넓은 외연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Partner의 신뢰
는 20여 년 이상 우리나라 와인 수입상의 성쇠를 지켜봐왔다. 한 마디로 상대 와인 생산자의 신뢰가 수입상의 성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날, 상대측 와인 생산자가 임의로 수입상을 바꾸어 버려 기존 수입사가 아주 낭패를 당하는 사례를 숱하게 보아 왔다. 이런 사정에는 수입사의 판매 부진 등의 귀책사유가 있을 수 있으나 생산자는 그간의 신의를 존중치 않고 마치 헌신짝 버리듯 수입 파트너를 바꿔 버리는 행위가 비일비재했었다. 이런 세태를 비추어 보았을 때, 와이넬은 이런 늪에 빠지지 않고 Good Partner와 상호 존중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와이넬이 거래하는 중요 파트너는 이탈리아 아브루쪼의 판티니 그룹(Fantini Group), 스페인 까바 생산자의 로저 구라트(Roger Goulart), 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 그리고 최근에 손을 잡은 오리건의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등이 있다.
손잡은 파트너 간에 균열과 결별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은 파트너 양자 간에 끈끈한 신뢰가 뒷받침 해주어 그럴 수 있었다고 본다. 어느 면에서는 와이넬이 상대 파트너와 훌륭한 신뢰를 설정할 수 있는 유능한 수입사임을 시사하고 있다 하겠다.
Good Partners
• Fantini Group
와이넬의 경우, 2008년 창업한 이래 오늘의 모습으로 신장하는데 일관되게 변함없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이는 와인 생산자가 바로 Fantini Group이다. 이 그룹은 이탈리아 아브루쪼의 오르토나(Ortona)에 베이스를 둔, 이탈리아 굴지의 와인 생산자이다. 1994년 오르토나에서 세 사람의 야심가, 즉 까밀로(Camillo), 발렌티노(Valentino), 필리포(Fillippo) 등이 합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어 내어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탈리아 안에서는 가장 이름난 와인 생산자로 입지를 굳히고 대외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리미엄 와인을 내는 생산자로 간주되고 있다.
이 파트너와 와이넬은 끈끈한 유대를 이어가면서 어느 면에서는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와이넬 매출의 약 30%가 바로 Fantini Group의 몫이기에 그러하다.
• Roger Goulart
두 번째 와이넬의 Good Partners에 스페인의 까바 생산자인 Roger Goulart가 있다. 이 생산자는 스페인 안에서 가장 이름난 까바 명문의 하나이다. 1882녀 조셉 카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이 페네데스(Penedes)에서 전통적인 프랑스 샴페인 양조 방식에 따른 까바 양조를 시작했다.
사실, 19세기 스페인의 부자들이 프랑스 샴페인을 한껏 즐기는 현상을 보고 페네데스에서의 와인 생산자들이 굳이 프랑스 것이 아닌 스페인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그들의 자긍심을 내세워 스페인 까바를 빚기 시작했다. 이들 그룹의 한 멤버가 바로 로저 구라트 가문이다. 와이넬과는 2009년부터 연을 맺고서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 Champagne de Venoge
세 번째 파트너는 프랑스 샴페인의 명문 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이다. 1837년 앙리 마르크 드 브노쥬(Henri-Marc de Venoge)가 에페르네에 설립한 하우스가 이제 180여 년의 역사를 보이는 명문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 하우스는 1882년 설립된 그랑드 마르크(Grandes Marques), 즉 최고의 샴페인을 생산하는 하우스 연합의 한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 와이넬과는 루이 15세 샴페인을 비롯해 프린스 라인까지 상호 협업해 한국 시장에서 눈 높은 샴페인의 참모습을 선 뵈고 있다. 와이넬과는 2017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 Lingua Franca
네 번째, 최근에 새로이 맺은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파트너이다. 이 와이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마스터 소믈리에 래리 스톤(Larry Stone), 뫼르소의 장인 도미니크 라퐁(Dominique Lafon), 로마네 꽁티 와인 메이커 출신 토마스 사브르(Thomas Savre) 등 세 사람이 새로이 와인 명산지로 우뚝 선 미국 오리건 윌라매트 밸리의 sub-region인 Eola-Amity Hills에 있는 포도밭에서 빼어난 와인을 빚고 있다. 와이넬과 2024부터 파트너십을 맺고서 이들이 빚는 레드의 피노 누아, 화이트의 샤르도네를 들여오고 있다.
며칠 전 와이넬이 들여오는 링구아 프랑카의 Bunker Hill Chardonnay 와인을 직원들과 시음을 가졌다. 아주 훌륭했다. 그리고 이 와인은 2024년 바이든과 키시다 두 정상이 회담할 때 만찬주로 서빙되었다 하기에 더 한층 훌륭한 와인으로 여겨졌다.
개별 Hot Brand Wine
[에디찌오네 시그니처 콜렉션, 에디찌오네 콜렉션, 에디찌오네 비앙코]
• Edizione 에디찌오네
판티니 그룹의 야심작이며 아이콘 와인이 에디찌오네이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5개의 포도종을 섞어 만든 와인이다. 이들 와인은 Korea Wine Challenge에 해마다 참가해 Gold medal을 위시해 숱한 상을 받아 냈다. KWC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우리나라 이름난 소믈리에들에게도 에디찌오네 브랜드는 매우 익숙한 브랜드가 되었다.
참고) KWC 2024 수상 와인
Gold Edizione Bianco Silver Edizione Collection Silver Edizione Signature Collection
• Roger Goulart 로저 구라트
현재 질 좋은 로저 구라트의 까바 와인은 모두 10종이 수입되어 한국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까바 와인의 본질은 샴페인과 같다. 다만 규정상 샴페인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샴페인 양조 방법으로 빚었다고 표기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는 1차 발효에 이어 2차 병입 발효를 거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 Champagne de Venoge 샴페인 드 브노쥬
샴페인 드 브노쥬의 아이콘에 루이 15세가 있다. 샴페인 업적에 큰 공을 남긴 프랑스 루이 국왕 즉위 3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샴페인이다. 아주 세련되고 잘 정제된 샴페인으로서 특정 한정판으로 출시된 샴페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시장에 점차 고품질 와인으로 경도되는 현 시점, 이 와인은 절묘하게 시장의 트렌드에 융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린스 라인의 샴페인 역시 최저 4년의 숙성을 거쳐 나온 샴페인으로서 1864년 오랑쥬 공국의 대공을 위해 빚은 신화적 샴페인을 부활시킨 것이다.
• Others 그 밖의 와인
일일이 다 표기할 수 없으나 와이넬의 포트폴리오에 보이는 다음 와인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 좋은 와인이기에 List만 나타낸다.
Bibi Graetz 이탈리아 슈퍼 토스카니
Chateau Puech-Haut 남프랑스
Batasiolo 이탈리아 DOCG
Andeluna 아르헨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