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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드리머즈
1994년 이탈리아 중남부의 아드리아해 바닷가에 자리한 아브루쪼의 오르또나(Ortona)에 세 사람이 한데 모여 야심찬 꿈을 이룩하고자 회사를 설립한다. 바로 오늘날 판티니 그룹의 작이다. 자리를 같이한 세 사람은 발렌티노 쇼티(Valentino Sciotti), 필리포 바칼라로(Filippo Baccalaro), 그리고 까밀로 데 율리스(Camillo de juliis)이다.
이들이 추구한 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티크 와이너리를 설립하는 것. 이를 위해 반도의 남부 지방을 기반으로 척박한 땅에서 나는 포도로 빼어난 부티크 와인을 빚어 그들의 야심을 성취시키는 일이다. 이 야망을 위해 그들은 30여 년 세월 동안 최상의 포도 재배와 훌륭한 와인을 내기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집념을 쏟아 왔다. 이러한 그들이 노력의 결실로 판티니 그룹은 '베스트 이탈리안 와이너리'로 자리매김하기 에 이르렀다.
세 사람의 꿈이 성취되면서 쓰리 드리머즈(Three Dreamers) 라벨의 와인은 그들이 여정에 찬사와 축하의 의미로 탄생한 와인이다. 이들의 '성공의 열쇠'를 상징하는 꿈을 향한 집념과 비전을 형상화한 열쇠 구멍이 디자인되고 와인병 속에 금박 열쇠 장식을 넣어 세 창립자의 철학을 상징해 와인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고급스럽게 완성하고 있다. 명불허전으로 이 와인은 2023년 Korea Wine Challenge에서 'Best of Italian Wine', 2024년에는 같은 Challenge에서 Gold medal을 끌어안았다.
Three Dreamers 와인은 아브루쪼 지방에 단 하나밖에 없는 최상의 DOCG 산지인 꼴리네 테라마네(Colline Teramane, DOCG) 한 중심부에 자리한 깐탈루포(Cantalupo)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이다.
이곳 떼루아는 거의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깊이 자리한 물기 머금은 진흙, 미네랄의 소금기 토양이 포도의 생장을 이끌고 멀리 떨어져 있는 그란 사쏘(Gran Sasso)의 고지대에서 시원한 바람이 유입되며 달리 아드리아 바다에서 쉼 없이 미풍이 들어와 포도의 생장을 한결 우아하게 해준다. 이와 같은 떼루아에서 생장한 포도로 빚은 Three Dreamers의 와인은 빼어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파시멘토 방법으로 120일간 서늘한 곳에서 포도의 물기를 빼고 와인을 빚었기에 벨벳의 부드러움과 우아한 감미를 가져다준다. 판티니(Fantini)그룹과 일찍부터 끈끈한 연을 맺고 있는 와이넬이 이들 와인을 들여오고 있다.
오르또나, 그리고 판티니 그룹
판티니 그룹은 1994년에 설립된 와인 그룹이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당사자는 회장인 발렌티노 쇼티, 이 그룹이 자리한 아브루쪼의 오르또나 출신이다. 아부르쪼는 이탈리아 20개 행정구역의 하나이면서 또한 20개 와인 산지의 하나이기도 하다. 입지는 반도의 중남부에 자리하며 중세 때에는 스페인 아라곤 왕국의 속지이기도 했다. 판티니 그룹이 오늘날처럼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이 그룹의 빼어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여진다. 애초에 자본도 포도밭도 없이 오직 세 사람의 야심찬 꿈이 있었을 따름이다. 바로 출발선상에서 공략하기 힘든 북부 대신, 아직도 가능성이 잠재한 남부 지방을 그룹 성장의 근거지로 택한 점이다.
사실, 이탈리아 남부 지방은 반도의 북부나 중부 지방에 비해 여러모로 낙후했었다. 이런 환경을 판티니 창업자들은 되려 그들의 기회로 삼았다. 바실리까타의 판티니 양조장을 위시해 깜파니아의 타우라지, 뿔리아의 살렌티노, 시칠리아 및 샤르데냐 섬 등지의 와인 산지를 둘러보면 그룹이 지향한 깊은 사려와 전략을 짐작게 해준다. 이들 지역에서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포도를 재배해 부티크 와인으로 빚어 30여 년 세월에 그들의 꿈을 이룩하게 된 것이다.
그룹의 꿈은 이탈리아 안에서 머물고 있지 않다. 이제는 사르데냐, 시칠리아 섬을 비롯해 이베리아반도의 라만차에 이르기까지 그룹은 거침없는 진출을 가져 야심찬 그들의 꿈을 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