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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2024년 11월호] 아드리아 해안과 와인

Chieti, Ortona, Abruzzo

Chieti는 아브르쪼의 아드리아 해안가에 자리한, 이 지방의 이름난 와인 산지이다. DOC가 주어져 있다. 이에서 남으로 해안을 따라 얼마간 내려오면 Ortona를 만난다. 이곳은 무엇보다 판티니 그룹의 탄생지이며 Montepulciano d’Abruzzo의 DOC 와인 산지이기도 하다.

Fantini 그룹은 1994년 오르또나의 작은 마을에서 세 사람의 야심가 즉 까밀로(Camillo), 발렌티노(Valentino), 필리포(Fillipo) 등이 질 좋은 와인을 내기로 합심하고서 Fantini Group을 만든다. 타깃은 이탈리아 반도의 중남부, 즉 아브르쪼, 풀리아, 바실리까타, 시칠리아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그들의 훌륭한 와인을 빚었다. 지금은 토스카나, 사르데냐, 스페인 등지로 외연을 넓히면서 30여 년 만에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적 부티크 와이너리로 신장했다.

한국 시장에서 와이넬이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 이들의 와인을 선뵈고 유통시키고 있다. 특히 기록될 일은 Fantini Group이 와이넬과 협업해 해마다 Korea Wine Challenge에서 Great Contributor로서 입지를 지속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판티니 깔라렌따 페코리노 Fantini Calalenta Pecorino
생산자 Fantini Group 생산지 Chieti, Abruzzo 포도종 Pecorino(White)
테이스팅 노트 옅은 노랑 볏집 색상, 특유의 earthy한 깊은 맛, 갑각류·치즈 등과 훌륭한 페어링

 

Salento, Puglia

뿔리아 지방의 아드리아 해가 끝나면서 이오니아 해와 맞닿은 지역이 바로 Salento이다. 어느 면에서는 북에서 내려온 아드리아 해의 마지막 수역이 바로 이곳 Salento 반도이다.

뿔리아 지방에는 크게 2가지 역사적 흔적이 있다. 하나는 제2차 포에니 전쟁(한니발 전쟁, B.C 218~203년) 때 한니발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거둔 3차례의 큰 싸움 중 하나인 ‘칸나에’ 전투가 바로 뿔리아 지방의 칸나(Cannae)에서 있었다.

두 번째는 카이사르가 골 지방(현 프랑스)을 8년간에 걸쳐 정복하고 승전장군으로 로마로 돌아올 때 3두 정치의 한 축이던 폼페이우스가 원로원과 결탁, 권력을 독점하고 카이사르의 귀환에 위해를 가할 처지였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와 일전을 치루지 않으면 그가 희생이 된다는 현실을 직시하고서 루비콘 강에서 군장해제를 해야하는 국법을 어기고 그대로 강을 건너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폼페우스는 원로원 의원과 함께 뿔리아의 브린디지(Brindisi)로 내려와 이웃 나라로 도망쳤다. 바로 이 역사적 현장이 아드리아 바다의 바닷가에 있다.


비네티 델 살렌토, 졸라 네그로아마로 Vigneti del Salento, Zolla Negroamaro
생산자 Vigneti del Salento, Fantini Group 생산지 Salento, Puglia 포도종 Negroamaro 100%
테이스팅 노트 12개월 오크통 숙성, 진한 레드 빛, 유순하며 잘 짜인 결, 훌륭한 피니시, 붉은 육류·치즈 등이 완벽한 매칭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