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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2026년 6월호] 판티니(Fantini), 고객의 취향을 읽고 남부 이탈리아를 담아내다

( 심혜미 자료제공 심혜미 와이넬)

 

판티니(Fantini),

고객의 취향을 읽고 남부 이탈리아를 담아내다

판티니 그룹 수출 매니저 파올로 마시띠(Paolo Mascitti)

 

1994년 설립된 판티니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럽 와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 대해온 이탈리아 와이너리 그룹이다. 현재 약 93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고객의 취향과 시장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번 방한에서는 판티니 그룹의 수출 매니저 파올로 마시띠 (Paolo Mascitti)가 브랜드 철학과 주요 와인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티니의 세 가지 핵심 요소

파올로 마시띠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패키지, 양조팀, 그리고 규모의 경쟁력을 꼽았다. 첫 번째는 패키지다. 그는 “와인의 첫인상은 병과 라벨에서 시작된다”며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소비자 경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와인을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테이블 위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양조팀이다. 총 21명의 양조학자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이들은 각 지역의 재배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품질 관리와 스타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세 번째는 규모에서 오는 효율성이다. 대형 와이너리의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와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로 품질까지 유지하는 것이 판티니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남부 이탈리아를 담은 ‘에디찌오네’와 한국 시장을 위한 ‘더 원’

이날 소개된 대표 와인은 판티니의 시그니처 와인 ‘에디찌오네’와 한국 시장을 위해 기획된 신제품 ‘더 원’이었다. 에디찌오네는 남부 이탈리아 토착 품종 다섯 가지를 블렌딩해 균형감과 우아함을 강조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최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리 오니(Brioni)’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반면 ‘더 원’은 뿔리아 지역의 올드 바인 프리미티보 와 네그로 아마로를 사용한 와인으로, 첫 빈티지 2만 병이 생산됐다. 늦수확을 통해 높은 과실 농축 도와 풍부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부드러운 스타일과 미네랄리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파올로 마시띠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와인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고 판티니의 고객 중심 철학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