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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크리스마스·송년 모임 '이 와인 어때요?'

크리스마스·송년 모임... 이 와인 어때요?


입력: 2012-12-16 18:06 / 수정: 2012-12-17 02:25
 

연말을 맞아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국내 와인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대형마트에선 소주 판매를 앞질렀다. 올해 와인 수입액은 작년보다 9.9% 증가한 1억4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상 최대였던 2008년(1억6651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처럼 와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비즈니스를 위한 오찬·만찬은 물론 송년회 등의 각종 모임에서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런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와인 전문지인 ‘와인리뷰’의 이정은 편집장에게 의뢰해 ‘연말에 즐길 만한 와인 10선’을 골라봤다. 와인 10선엔 산 페드로 1865 싱글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카테나 자파타 카테나 말벡, 실레니 이스테이트 셀렉션 소비뇽 블랑 더 스트레이츠 등이 꼽혔다.

이 편집장은 “병당 6만원 안팎의 중가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유명 와인산지를 대표하는 와인을 골고루 선정했다”며 “맛은 물론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갖고 있는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와인시장뿐 아니라 세계 와인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런 와인들만 있다면 올해 연말 모임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와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최근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1억1784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다. 2000년 초반부터 서서히 성장하던 와인 시장은 와인 열풍이 불었던 2007년 1억5036만달러를 기록한 후 2008년(1억6651만달러)에 정점을 찍었다.

다른 주류와 비교해보면 와인의 성장세는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올해 1~10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주와 막걸리는 각각 1.2%, 6.2% 감소했다. 이마트에서 팔린 와인은 746억원어치로, 처음으로 소주(709억원)를 앞질렀다. 이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소주 판매는 6.3% 늘어나는 데 그치고 막걸리는 3.6% 줄어든 데 비해 와인은 19.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